[속보] ‘日총리 유력’ 자민 선거서 다카이치·고이즈미, 결선 진출

일본 총리 후보인 고이즈미 신지로(현재 농림수산부 장관)가 2020년 10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대표 선거에서 투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결선에 진출했다.

4일 오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개최한 제 29대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83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6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후보 5명 중 과반(295표) 득표자가 없어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른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이번 선거 양강 후보로 꼽혀왔다.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5일께 실시될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 총리가 될 것이 유력시된다. 일본국회는 현재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이 분열해 제1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