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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산 그레고리오 제단화’를 구성하는 5개 패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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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15세기 르네상스 거장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그림 4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도둑들이 지난 15일 밤 시칠리아 메시나의 무메 박물관에 침입해 보완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메시나가 1473년 제작한 ‘산 그레고리오 제단화’의 패널 5점 가운데 3점과 성모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양면 패널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
미술 범죄 전문가들은 도난된 작품 모두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정상적인 미술시장에서는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에 작품들이 범죄조직 사이에서 담보나 불법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물관 측은 사건 다음 날 경찰 수사에 협조하면서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