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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 유세에 나서 춤을 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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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며 “즉각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모두 동의했다”며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이나 기간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는 처음 듣는 내용”이라면서도 “하지만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 등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정유시설 등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휴전 압박을 가한 것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