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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흥행수입에서도 '타이타닉'이 보유한 18억4000만 달러를 턱밑까지 추격한 '아바타'(17억2000만 달러)의 국내 한 상영관 매표소. 연합뉴스 |
영화계 강풍을 몰아가고 있는 '아바타'가 국내 개봉 외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9%)에 따르면 '아바타'가 23일 오후 7시를 전후해서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해 이날 오전 1014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개봉된 '아바타'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이 보유한 종전 외화 최다 관객기록(약 744만 명)을 개봉 24일 만에 경신한 데 이어 개봉 38일 만에 첫 '1000만 명 외화'의 자리에 우뚝 올랐다. 국내영화를 포함해 관객 10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여섯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한 영화는 1301만 명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비롯해 '왕의 남자'(1230만 명, 2005),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명, 2004), '해운대'(1139만 명, 2009), '실미도'(1108만 명, 2003) 등 5편이었다.
극장 입장권 판매 매출액도 이날 현재 898억 원으로 집계돼 '해운대'가 보유한 극장 입장권 판매 매출액 기록(810억 원)도 개봉 32일 만인 지난 17일 이미 깼으며 국내시장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관객 1000만 명-매출 1000억 원' 영화도 가능할 추세다. 영화계에서는 1200만 명을 넘으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바타'는 현재까지 관객 동원에서는 6위지만 극장 입장권 판매 매출액은 기록 경신을 계속 중이다. 이는 일반 영화보다 관람료가 최대 2배(1만6000원) 비싼 3D 상영 덕택이 컸다. 흥행수입 중 40%는 3D 상영을 통해 얻은 것이란 배급사 20세기폭스코리아의 설명이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