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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될 MBC '아마존의 눈물-불타는 아마존'의 한 장면. |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3부인 '불타는 아마존'이 29일 밤 10시50분에 방영된다. '아마존의 눈물'은 MBC가 제작한 '지구의 눈물' 시리즈 2편으로, 지난해 1편인 '북극의 눈물'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12월부터 방영 중인 '아마존의 눈물'(총 5부)은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시청률 20%(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를 넘어서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불타는 아마존'에서는 사라져가는 아마존의 상징인 '삐라루꾸'부터 다룬다. 삐라루꾸는 길이 3m가 넘는 거대어다. 보호어종으로 지정된 삐라루꾸는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어획이 허가된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에서는 삐라루꾸에 대한 불법 어획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어 인간의 욕심으로 망가지고 있는 아마존을 집중 조명한다. 아마존의 건기는 7월부터 9월까지. 이 시기에는 농경지와 목초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 방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한 주(州)에서 매달 일어나는 불법 방화만도 1000여 건.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르는 불길에 사라지는 것은 나무만이 아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도 원주민들도 이 거대한 불길에 힘없이 무너진다.
당대한 목초지 덕분에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마존의 정글이 불타면서 원주민인 아쿤슈 부족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백인들의 총에 의해 부족민 대다수가 사라졌다. 현재 아쿤슈 부족은 5명 만이 생존해 있다.
제작진은 아마존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파헤친다. 사람들은 물고기를 찾아, 목재를 찾아, 금광과 석유를 찾아 아마존으로 몰려들고 있다. 황금을 찾아나선 개발업자들은 방해가 되는 원주민인 야노마미족을 살해하고, 아마존강에는 사금 채취를 위해 수은을 풀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죽음의 강이 되고 있다. 갈 곳이 없어진 원주민들은 도시로 나와 걸인 생활로 연명하는 현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