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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와 위장결혼 `치명적인 덫`

KBS2 오늘 밤 `추적 60분` 베트남 피해여성 사례 공개

  • 임인재 기자 jae02@kookje.co.kr
  •  |   입력 : 2010-02-02 21:00:30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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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영될 KBS 2TV '추적 60분-가짜 신랑 가짜 신부-위장결혼의 덫'.
KBS 2TV '추적60분'은 '가짜 신랑, 가짜 신부-위장결혼의 덫'을 3일 밤 11시5분에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위장결혼 알선업체들을 조명하고 위장결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룬다.

2005년 이후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 수는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제작진은 베트남 현지에서 "위장결혼을 통해서라도 한국에 오고 싶다"는 여성들을 취재한다.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신부합숙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는 위장결혼이나 결혼 후 가출을 공공연하게 부추기고 있다. 제작진은 신부합숙소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어 제작진은 직접 '추적60'을 찾아온 위장결혼 브로커의 인터뷰를 내보낸다. 브로커들은 한국행을 꿈꾸는 베트남 여성과 급전이 필요한 한국 남성을 연결해준다.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브로커들이 노숙자 쉼터, 인력 시장을 통해 구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한국 남성들의 직업, 이력 등은 조작되기 일쑤다. 제작진은 위장결혼 브로커들에게 직접 접근해서 위장결혼 알선 현장을 포착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은 위장결혼으로 한국에 들어온 베트남 여성 A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A 씨는 한국의 체류기간 연장 때 남편에게 잠자리를 요구당하고 이혼 후에는 브로커에서 돈을 요구받았다. 이 모든 행동들이 불법이기 때문에 A 씨는 어디 하소연할 수도 없다. 걸리지만 않으면 불필요한 결혼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걸려든 베트남 여성들, 그리고 수백만 원의 돈에 넘어가 호적에 기록 남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한국 남성들. 모두 브로커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피해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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