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페라 `아이다`로 여는 신묘년 유콘서트

공연시간 · 출연배우 줄었지만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은 그대로

110분 동안 오페라 전막 선사

18일 오전11시 롯데호텔아트홀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1-01-10 20:25:06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18일 신묘년 새해 첫달 유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아이다'.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 적의 아들이나 딸을 사랑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풍부한 이야기거리다. 오페라 '아이다'도 마찬가지다.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는 적국 이집트의 장수 라다메스와의 금지된 사랑으로 죽음을 선택한다. 라다메스도 같은 운명이다. 정벌해야 하는 나라의 공주를 사랑해 군사 기밀을 누설한 것이 드러나 신전의 돌무덤에 산채로 갇히는 형벌을 받는다.

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은 운명뿐 아니라 라다메스를 짝사랑 하는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도 포함된다. 원하는 사람을 가질 수 없는 여자의 질투는 사랑의 대상마저 파멸시킬 정도로 강렬하다. 이처럼 사랑과 질투, 희생과 갈등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어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까지 매료시키기도 한다.

오페라 '아이다'는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의 스케일로도 유명하다. 야외 오페라처럼 장대한 세트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화려한 무대 의상을 동시 즐길 수 있는 이 오페라를 유콘서트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로 손꼽히는 '아이다'는 야외 오페라 무대에 자주 올려지는 작품이다. 솔 오페라단은 지역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본래 2시간20분의 공연 시간을 1시간50분 정도로 줄이고 등장인원도 30여 명 정도로 대폭 줄였다. 지역 공연장 사정에 맞추기 위해 무대 장치도 많은 부분 수정해 축소했다.

하지만 기존의 오페라 갈라나 미니 전막과는 다르게 오페라의 전 막을 다 보여준다. 의상도 이탈리아에서 제작해 공수한 것으로 정교함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아이다'의 유명한 아리아는 1막에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생각하며 부르는 '이기고 돌아오라'와 3막의 '오, 나의 조국' 등이다. '이기고 돌아오라'는 자신의 나라를 정벌하러 떠나는 연인 라다메스의 무운을 빌며 부르면서도, 자국이 지기를 바라는 자신의 기구한 처지를 탄식하고 있다. '오, 나의 조국'또한 아이다가 조국에 대한 향수와 암네리스와 결혼을 앞둔 라다메스를 잃을 것을 두려워하며 부르는 아리아다.

주인공 아이다와 암네리스, 지휘자를 제외한 배역은 지역 출신의 오페라 가수들로 채웠다. 또 부산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와 준 댄스 컴퍼니의 단원들이 함께해 무대를 채워준다. 이번 공연에 나오는 20여 명으로 구성된 솔오페라 합창단은 이후로도 솔오페라단의 오페라 무대에 지속적으로 설 계획이다.

오는 18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호텔아트홀. 지휘 알퐁소 소우라 라세르. 균일 1만5000원. (051)500-5222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