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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아트스페이스의 개관기념 '5월의 도시 이야기'전에 출품된 미아 김의 작품 'Folding Earth'. 센텀아트스페이스 제공 |
부산 화랑가에 새 식구가 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지역 곳곳에 새로운 형태의 갤러리가 문을 열면서 침체해 있던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호텔 내 센텀아트스페이스는 지난 14일 개관기념전인 '5월의 도시 이야기'로 부산의 미술팬에게 인사를 했다. 갤러리 공간이 좁아 복도 벽을 갤러리로 활용, 대형 작품은 주로 벽에 전시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영준, 김해진, 미아 김, 이창헌, 한충석 등 5명이 도시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도시에 대한 전형적 이미지를 한 꺼풀 벗겨 내고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시와 그 속의 인간을 새로운 관계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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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다운타운 내부. |
이곳 박성희 큐레이터는 "부산이라는 이름이 언급될 때는 부산이 지닌 인상과 문화가 함께 떠오른다. 센텀아트스페이스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3일까지 전시. (051)720-8040~1
이달 중순 작품 배치가 끝난 갤러리 다운타운(해운대구 우동)은 20여 평 규모의 조그마한 장소다. 여느 전시장과 달리 회화뿐 아니라 작가의 가구와 조명, 생활자기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나무가 가진 결과 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20세기 가구 디자이너 조지 나카시마를 비롯해 국내에 처음으로 아트퍼니쳐 개념을 도입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담아낸 최병훈 작가의 가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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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봄디 내부. |
최재우 대표는 "어렵기만 한 예술이 아닌 실생활에 녹아들 수 있도록 편안하면서도 신선하고, 대중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건축(공간)과 예술이, 가구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상설전으로 진행되며, 이후 줄리안 오피, 조르주 루쓰 등의 외국작가와 국내 신진작가의 작품을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051)746-8353
지난달 중순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입구에 문을 연 갤러리 봄디는 벌써 두 번째 기획전 'Five+2' 전을 마련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회화작가 5명(김원백 김응기 김정호 송주섭 심점환)에 조각가 2명(강이수 김문규)의 단체전이다. 지난 7년간 디자인 사무실('디자인 에이원')을 운영한 이경자 씨가 널찍한 마당이 있는 100㎡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봄디는 '보다, 봄'의 의미와 '디자인'을 함께 품고 있다. 앞으로도 작가들과 미술애호가를 위한 진지하고 알찬 기획으로 부산에서 의미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7일까지 전시. 070-7720-6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