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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국제문학상에 최석(중앙亞 고려문화인협의회 대표) 시인

2011 '하동국제문학제', 29일 서울서 국제심포지엄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11-09-28 20:44:32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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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 2010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에서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병주문학관 제공
- 30일 문학상 시상식 등 행사

2011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29~30일 서울 프레스센터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병주문학관(www.narim.or.kr)에서 각각 하루씩 열린다.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는 소설가 나림 이병주(1921~1992년) 선생의 걸출한 작품과 문학 활동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선생의 고향 경남 하동에서 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 정구영)가 해마다 열고 있다. 이병주 선생은 '소설 알렉산드리아' '산하' '지리산'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며 국제신문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약한 언론인이기도 했다.

   
이병주
   
최석
이 문학제를 여는 이병주기념사업회는 김언호(도서출판 한길사 대표) 이문열(소설가) 안경환(법학자) 이광훈(전 경향신문 논설고문) 여상규(하동·남해군 국회의원) 이권기(유족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첫날 29일에는 국제문학심포지엄이 오후 3시부터 열린다. 미국 현대시인 로렌 굿맨, 중국 작가 둥시, 한국의 법학자 안경환 서울대 교수, 일본 작가 기시 유스케, 대만작가 량한이 등이 발표한다.

이튿날인 30일 행사장소는 하동군 이병주문학관으로 옮긴다. 이날 행사 중에선 오후 5시30분 열리는 제4회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이 비중이 높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석 시인이 이 상을 받는다.

최석 시인은 중앙아시아 고려문화인협의회를 결성하고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한국문학을 지키고 보급하는 활동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는 시인이다. 한국에 살 때에는 건축현장의 기술자로 일하면서 거기서 번 돈을 털어 무크지 운동을 펼쳤고 서울에서 성대 앞 맹꽁이책방, 고대 앞 고대글방 등 헌책방도 운영했다. 1997년 훌쩍 카자흐스탄으로 가 갖은 고생 끝에 자리를 잡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젊은 시절 부산에서 몇년 동안 살면서 부산 문인들과 사귀고 청년 문학운동을 펼친 적도 있어 지역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 직전인 오후 3시30분부터는 문학과 휴머니즘을 주제로 해외초청작가와 이문열 오정희 박진숙 전경린 강희근 최영욱 김연동 씨 등 전국에서 온 문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문학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문학의 밤이 있다.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올해도 이병주 선생의 작품집과 연구서를 꾸준히 발간해왔다. 지난 4월 단편집 '마술사/겨울밤'(바이북스)과 중편소설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바이북스)가 나왔고 이달에는 중국어판 '소설 알렉산드리아'가 발간됐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올해 나온 이병주 작품집에 대한 축하 자리도 있다. 30일 하동 행사 때는 제10회 전국학생백일장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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