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잠깐읽기] 세계 장수풍뎅이의 모든 것 外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1-27 20:12:2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계 장수풍뎅이의 모든 것

- 세계 장수풍뎅이 해설/황슬마로 지음/자연과생태/9만8000원

장수풍뎅이는 긴 뿔이 있고 생김새가 우람해 곤충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좋아한다. 하지만 학술적이고 체계적인 정리는 미흡했다. 이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곤충 마니아나 연구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번에 우리나라 연구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장수풍뎅이 전 종을 수록한 해설서를 내놨다.

'1985년, 장수풍뎅이과의 모든 종이 정리·발표되었던 앤드로에디(헝가리 곤충학자)의 논문 이후, 26년 동안 추가된 종을 포함해 장수풍뎅이족에 속하는 모든 종(100종 48아종 15불분명종)을 분류학적으로 검토해 수록했다'. 첫 머리 저자의 이 같은 언명은 이 연구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 책은 각 종의 구별법, 분포, 모식표본, 고문헌의 삽화를 담았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유효종의 컬러 사진을 모두 수록했다.

저자는 연세대 자연과학부를 거쳐 생물학과 대학원에서 곤충계통분류학을 전공하며 한국산 꽃등에를 연구했다. 그는 이 책이 세계의 장수풍뎅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카이사르가 로마영웅된 까닭

- 갈리아 원정기/카이사르 지음/천병희 옮김/숲/2만4000 원

고대 로마의 정치인이자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년). 기원전 49년 갈리아(현재 프랑스) 총독이었던 그는 군대를 해산하고 돌아오라는 원로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루비콘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했다. 그때 남긴 명언인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2000년이 흐른 지금까지 결단력과 카리스마의 상징어가 됐다.

이 책은 카이사르가 기원전 50년에 쓴 역사서로, 국내 그리스 문학 전문가인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기원전 58∼51년 카이사르가 갈리아 총독으로 재임하면서 외세의 침입을 막고 로마의 번영을 이끈 여정을 담고 있다. 당시 이 책은 자신의 업적을 알리고, 폭넓은 지지기반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목적에서 씌어졌다. 정치 폭력이 난무하던 혹독한 시기에 나고 자란 카이사르는 갈리아 원정이 없었다면 이런저런 관직을 두루 지낸 평범한 귀족으로 역사에 묻혔을 테지만, 이 전쟁을 통해 로마사와 세계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 현대사회에서의 생존법 '틈새'

- 니치/제임스 하킨 지음/고동홍 옮김/더숲/1만6000원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면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법이다. 사람들은 예전처럼 모든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주류(mainstream)'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욱 다양한 것을 추구하고 즐기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모든 세대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건 미국 의류업체 갭이 아베크롬비 앤 피치 같은 경쟁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답으로 영국의 유명 미래예측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틈새를 뜻하는 '니치(niche)'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이제 니치는 주류시장의 틈바구니에 낀 소극적 개념이 아니다. 미래에는 기업과 조직사회, 개인 등 모든 분야가 니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존 중간층의 소멸과 사회가 '획일적 대중'에서 '잡식성 대중'으로 변모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애플, 스타벅스 같은 흥미롭고 방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니치의 개념을 경제학적·역사적·인문학적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지나-마음
남인목-웃는 나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6일 (음 9월 1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