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잠깐읽기] 식량은 여전히 세계사의 한 축 外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2-10 19:38:4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식량은 여전히 세계사의 한 축

- 세기의 리더들 식량을 말하다/나승렬 지음/지식공간/2만 원

   
저자인 나승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이 책에서 왜 역사 속 리더들이 농업과 자연에 관심을 기울였는지 풀어낸다. 이 책의 부제는 '굶주림에 대한 인문학의 답변'. 식량이 수천 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움직인 한 축임을 보여준다. 정치인을 비롯해 경제학자 과학자 사상가 예술가 등 세계를 움직인 100인의 리더가 등장한다.

이들에게 식량은 단순히 먹거리라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어로 'food'는 식량, 전략물자,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농촌이나 시장, 경쟁력이라는 맥락 속에서는 논해지기도 한다. 때로는 빈곤과 인권, 민주주의와 번영,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대변하며 문화나 대안적 삶, 예술적 영감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슬로푸드'운동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과 식문화의 변화,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세계의 지도자들은 식량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재지변으로 농지가 줄고 식량 생산량은 급감하면서 지난 5년간 세계 곡물 가격이 68% 치솟았기 때문이다.


# 中패권주의에 맞선 역사서

-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김운회 지음/역사의 아침/1만4000원

   
중국은 '팍스 시니카'(Pax Sinica·중화패권주의) 건설을 위해 '동북공정'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고조선 연구는 사료와 자료 부족으로 극단적인 소중화사상이나 국수주의적 관점으로 흐르고 있다는 게 저자의 문제 의식이다. 모두 역사적 왜곡이 심해 보다 큰 차원의 역사인식을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

저자는 현존하는 역사 기록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고조선의 실체 규명을 시도한다. 이 책은 정사를 기본으로 새로 쓴 고조선의 역사이자 그 후예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이를 통해 고조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고대 선조들이 어떤 모습으로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는지 보여준다.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대표적 비제도권 사학자로 통하는 저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양대 관광경영학부 교수다. '김운회 교수의 삼국지 바로 읽기' 등을 출간했다.


# 컴퓨터가 지구를 지배한다면

- 불완전한 미래/데이비드 D. 프리드먼 지음/최선영 옮김/생각의 나무/1만5000원

   
'두뇌 대신 엄청난 정보가 내재된 실리콘 두뇌를 장착한 인간을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들에게 특허권이나 재산권, 인권을 부여하는 것은 정당할까'. '우주로 이주한 사람들의 법적 지위는 어떻게 규정할까'.

이 책은 미래 기술이 만들어낼 20~30년 후 미래상과 그에 따른 현실에 대처하는 방안을 담은 사회과학적 미래 예측서다. 물리학 박사이면서 경제학자이자 법학교수인 저자는 이런 다학문적 배경으로 기술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경제학적 해석, 법적 문제 등 다각도에서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술 발전으로 인류의 생활 방식과 영역이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겪겠지만, 일부는 '극단적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예가 나노 기술과 인공 지능, 가상현실 등 세 가지다. 자기 복제가 가능한 나노 기계가 등장해 온 세상을 복제 생물로 뒤덮거나, 인간 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진화해 결국 인류 대신 지구를 지배할 것이라는 가설 등이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고민하게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