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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사태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한 인터넷 카페 캡처 화면. |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왕따설'의 피해자로 지목된 화영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힌 이후 파장이 방송계와 광고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티아라의 활동 강행에 무리가 있다"며 "1일 'SBS K-POP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와 4일 MBC TV '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등의 출연을 취소했다. 사실상 신보 '데이 바이 데이'의 방송 활동을 마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활동을 하는 티아라 멤버 은정과 효민, 소연 등에 대한 하차 요구가 게시판에 잇따르고 있다. 은정은 MBC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오는 11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천 번째 남자'에 출연하는 효민과 6일 처음 방송하는 KBS2 '해운대 연인들'의 소연에 대해서도 시청자 게시판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광고계도 후폭풍을 맞고 있다. 티아라 멤버가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업체는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대우증권, 기발한 치킨, 아웃도어브랜드 와일드 로즈, 안경점 룩 옵티컬 등이다. 이들 업체 또한 네티즌 등으로부터 모델 교체나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 중 8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토니모리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우증권은 은정의 광고 이미지를 교체하기로 했다.
네티즌의 반응도 거세다. 인터넷상에서는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생겨 30만 명에 이르는 네티즌이 가입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이번 후폭풍의 원인으로 김광수 대표가 발표한 내용에 '왕따설'이나 멤버들 간의 트위터 논란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없어 화영을 희생양처럼 만들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한편 걸그룹 티아라는 최근 멤버 간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화영이 다른 멤머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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