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블루 이즈…' 유력후보, 파르허디·코엔형제·지아장커 작품도 강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6 15:51: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2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최고의 영화에 주는 황금종려상이 누구의 품에 가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제 막바지에 접어들어 현지 언론과 평단의 평점이 압도적으로 높은 영화가 다크호스로 등장해 이전까지 수상 후보군으로 점쳐졌던 영화들을 제치면서 황금종려상의 향배를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다.

또 평단의 평점과 심사위원들의 취향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어서 평점 상위군에 속하는 영화들 안에서 상당한 경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히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는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아쉬가르 파르허디의 '더 패스트'(The Past), 지아장커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 등으로 압축된다.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인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는 레즈비언인 두 젊은 여성의 열정적인 사랑과 삶을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일일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에서 평점 3.6점(4점 만점)을, '르 필름 프랑세즈'에서 15명 가운데 11명에게서 황금종려 잎사귀로 표시되는 4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두 여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강렬한 베드신은 영화제 막바지에 뜨거운 화제가 됐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뒤를 잇는 유력한 수상 후보는 이란 감독 아쉬가르 파르허디의 '더 패스트'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다.

'더 패스트'는 감독의 전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보다 더 촘촘한 서사로 관객을 압도한다. 작품이 함의하고 있는 사회성은 전작보다 떨어지지만 수작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으로, 르 필름 프랑세즈에서는 15명 가운데 6명에게서 4점을 받아 '블루 이즈…'의 뒤를 잇고 있다. 스크린데일리에서는 2.8점으로 3위 자리에 올라 있다.

파르허디는 전작으로 2011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받을 경우 세계 3대 영화제 중 2개를 제패하게 된다. 지난해 '씨민…'으로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기도 한 그는 이번에 또다시 수작을 내놓으며 세계 영화계의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미국의 거장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는 1960년대 포크 음악 무대에서 실패와 좌절로 괴로워하는 한 젊은 음악가의 우울한 초상을 그린 영화다. 음악영화를 코엔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스크린데일리에서 평점 3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코엔 형제는 '바톤 핑크'와 '파고'로 각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1991)과 감독상(1996)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영화도 만만찮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아장커는 스크린데일리에서 3점을 받아 평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고레에다는 2.5점을 받아 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가족애와 휴머니즘을 깊이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해 심사위원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대만 출신 거장 이안 감독, 스타 배우 니콜 키드먼, 독일 출신의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 일본 감독 가와세 나오미, 프랑스 배우 다니엘 오떼유,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안 문쥬, 영국 감독 린 램지, 인도 여배우 비드야 발란 등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9. 9[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0. 10군면제 자랑하더니…최휘영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종합 대책 강구”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