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예고편 공개(사진=친구2 포스터)

　'친구2' 예고편 공개…"1733번 출소" 뜨거운 남자들의 이야기


　곽경택 감독이 메카폰을 잡은 영화 '친구2' 예고편이 11일 공개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친구'의 속편인 '친구2' 예고편과 포스터를 선보였다.


　'친구2' 예고편에는 "1733번 출소"라는 말과 함께 준석(유오성)이 출소하는 장면이 나오고 동수의 아들인 최성훈 역을 맡은 김우빈이 등장한다.


　유오성과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하는 '친구2'는 동수의 죽음 이후 17년 뒤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남자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9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에서 "12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는다는 게 정말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작의 후광을 보겠다는 마음보다 멍에를 진 듯한 느낌이에요. 이 짓누르는 멍에를 어떻게 해야 가볍게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라고 털어놨다.

　곽 감독은 이와 함께 "이번 영화에 두 도시가 배경이라 울산에서 50%를 촬영하고 나머지는 부산 등을 오갔어요. 유오성과 주진모는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이고, 김우빈을 캐스팅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죠. 첫 미팅에서 김우빈의 모습을 보고 실망이 컸는데 이후 점차 극에 몰입하는 모습에 안심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곽경택 감독과 관객들은 만난 유오성은 "친구는 30대 중반에 찍은 영화라 조급한 면이 있었다면, 후속편은 40대 중반이 된 제가 40대의 준석이를 연기하며 한층 여유 있고 인생의 깊이가 느낄 수 있는 인물을 보여드릴 거예요"라며 관객들의 성원을 기대했다. 디지털뉴스부

'친구2' 예고편 공개(사진=친구2 포스터)

'친구2' 예고편 공개(사진=친구2 포스터)

'친구2' 예고편 공개(사진=친구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