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에 독립영화전용관 만들어질까

매주 월요일 열리는 정기상영회 호응 높아…가온아트홀 개조 추진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4-11-05 19:35:57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독립영화협회와 가온아트홀이 진행하는 '부산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에서 감독과 관객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 시설비 2억 마련못해 난항

부산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부산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길까.

최근 부산 영화계의 최대 화두는 '독립영화전용관'이다. 부산독립영화협회(부독협)와 가온아트홀이 손잡고 시작한 '부산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가 예상외로 호응을 얻으면서 부산에 독립영화전용관을 만들어보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은 몇 년 전부터 지역 영화계의 숙원 과제였다. 부산에서 만들어지는 영화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이들 작품이 극장 개봉을 하지 못한 채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자 독립영화전용관을 만들고 관객과 독립영화의 만남을 주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장소와 예산이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매번 논의가 흐지부지됐고, 실현 가능성도 낮아 보였다.

영화계가 다시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에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의 가능성을 보면서다. 부독협과 가온아트홀이 매주 월요일마다 여는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가 관객이 적었던 초반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관객이 늘어 이제는 고정팬까지 확보할 정도이다.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는 월요일 공연이 없는 소극장을 활용할 방법을 찾던 가온아트홀과 영화 상영 공간이 필요했던 부독협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시작됐다.

이를 지켜본 부독협과 가온아트홀은 가온아트홀을 독립영화전용관으로 꾸며보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찾고 있다. 소극장 시설을 극장으로 바꾸기 위해 2억 원가량 예산이 필요하자 부독협 측이 부산시에 시설 투자를 요청했으나 개인 소유 건물이란 이유로 지원이 어렵다는 답을 들어 자체적으로 재원 마련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대구의 문화단체들이 힘을 모아 민간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의 문을 열어 이 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도 있다. 가온아트홀 김정묵 대표는 "소극장의 설립 용도는 이익을 취하기보다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에 있다. 부독협 측과 협의해 자체 투자를 해서라도 독립영화 상영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부독협은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기간인 오는 24일 '지역 독립영화전용관의 필요성과 비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부산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공론화하기로 했다. 

부독협 차민철 대표는 "최근 독립영화에 관심이 늘면서 독립영화전용관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의견이 많다. 시의 지원이 어렵다면 민간이 운영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8. 8"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9. 9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