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리 신부님' 이태석을 음악으로 기억하다

기념음악회 오는 30일 문화회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15-05-22 20:09:5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모교인 경남고 교정에 세운 고 이태석 신부 동상(왼쪽)과 지난해 열린 제3회 이태석 기념음악회 모습.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제공
- 고 이태석신부 직접 작사작곡
- '둥근 해' 전 출연진 함께 불러

'우리 신부님' 이태석(1962~2010)을 음악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때마침 '우리 신부님'을 기리는 사람들의 새 소식이 지구 저쪽 편에서 들려와 더욱 뜻깊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가 주최하는 제4회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네 번째인 이태석 기념 음악회는 '사제라는 신분을 넘어 평범한 이웃의 한 사람으로, 아픈 곳을 살피고 치료해주는 의사로, 다양한 악기와 즐거운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으로,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살다간'(기념사업회의 소개 글) 고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가 남긴 책에 남수단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음악과 악기 연주를 가르치며 느낀 환희가 잘 나타나 있음을 생각하면, 음악회라는 형식은 잘 어울린다.

그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10남매집 아이로 태어나 봉사하는 삶을 다짐하고, 의사가 되고, 신부가 되어 머나먼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가난하고 아픈 이를 돕다가 병마에 스러져 선종했다. 그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신부님 가운데 한 명이 됐고, 많은 이에게 '우리 신부님'이다.

기념음악회는 지휘자 오충근이 예술감독을 맡고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경희 고예정, 테너 임충진 홍지형, 베이스 양재원이 출연해 이태석 신부의 참사랑, 참살이를 추억하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펼친다.

음악을 깊이 사랑한 이태석 신부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둥근 해'가 있다. 이날은 이 곡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는 모든 출연자가 함께 부르고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둥근 해'이다. 공연을 잠깐 쉬는 시간에는 이태석 신부 영상도 상영한다.

출연진은 오페라 '카르멘'(비제)의 전주곡과 꽃노래, 오페라 '사랑의 묘약'(도니체티)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가곡 '내 맘의 강물' '동심초' '아리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전석 초대. 관람 신청 http://cafe.daum.net/johnlee1004 또는 (051)637-0125

주최 측은 "관람 신청이 매우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일 인천에서 열린 2105 세계교육포럼에 참가한 존 가이 요 남수단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2017년 발간할 남수단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을 것'이라 말했다"고 최근 밝혔다.

존 가이 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수단에서 8년간 의료와 교육 봉사를 실천한 한국인 고 이태석 신부의 희생적이고 숭고한 삶에 감사를 표하고, 이 이야기를 모든 남수단 학생이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