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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찬휘(왼쪽), 이정 |
- 내달 2일…바다축제 하이라이트
- 감성 이정·야성 소찬휘 출연
- 정상훈·그룹 '놀자'와 공연
지금 국내 대중음악계의 대세는 보컬이다. 한때 댄스 음악이 점령하면서 노래를 틀어놓고 입만 맞추는 립싱크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후 보컬을 강조하는 시대가 왔고 이제는 방송국마다 앞다퉈 보컬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당연히 아이돌 그룹도 노래 못하면 퇴출당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가면을 쓰고 나와서 노래 실력만으로 겨루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컬이 대세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보컬의 뜨거운 무대를 보고 싶다면 다음 달 2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15 열린바다 열린음악회'를 추천한다. 이 무대는 부산바다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열린음악회는 지난해 '더 보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내걸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 게다가 보컬리스트의 면면은 더욱 화려해졌다.
우선 이정을 꼽을 수 있다. 2003년 1집 '다신'으로 대중 음악계에 발을 내디딘 이정은 데뷔 전부터 가창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깊은 음색과 시원한 고음은 그의 특징이다.
이정의 진가를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장면이 있다. 최근 가면을 쓰고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클레오파트라(가수 김연우)의 장기집권을 저지한 '퉁키'가 이정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퉁키의 실체를 떠나 이정의 노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정은 '내일해', '다신', '헤어지는 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부른다.
이정이 감성적이라면 소찬휘는 야성적이다. 록밴드 출신 소찬휘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녀가 무대 위에 서면 블랙홀처럼 관객을 빨아들인다. 특히 거의 괴성에 가까운 고음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 소찬휘는 'TEARS', '현명한 선택' 등 그녀 특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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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놀자' |
두 명의 보컬이 전부가 아니다. 최근 뮤지컬과 방송에서 맹활약하는 정상훈이 뜨거운 해수욕장의 열기를 더욱 달군다. 여기에 4인조 남성 그룹 '놀자'가 가세해 흥이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올해 축제에서는 각 보컬리스트 단독 무대뿐만 아니라 연합 공연도 볼 수 있다. 놀자와 이정, 소찬휘와 밴드 스트릿건즈 그리고 출연자 모두가 무대에 함께 선다.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 무료. (051)500-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