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환경 속 행복찾는 가람이

- 그래도/권타오 글·장경혜 그림

세상에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아이 가람이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동화. 시인을 꿈꾸지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아빠, 치매인 할머니와 함께 힘겹게 사는 가람이는 좋지 않은 집안 형편에도 늘 투명한 미소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족에게 힘이 되어주고,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의 태도까지 변화시킨다. 남들과 다른 환경에도 기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가람이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밝고, 맑은 동화다. 〈개암나무·1만1000원〉


# 사랑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춘향전/고영 글·이윤엽 그림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대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춘향전'이다. 하지만 춘향전이 조선 시대 사대주의, 기생의 삶, 과거제도, 암행어사 등 당대의 역사, 정치, 문화 면면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있는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아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등장인물의 개성을 살리고 교양까지 더한 이색적인 청소년 고전. 〈북멘토·1만1000원〉


# 열대우림 생명의 신비 경험

- 생명을 가꾸는 나무/케이트 메스너 글·시모나 믈라차니 그림·이충호 옮김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알멘드로나무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동물은 자그마치 1000여 종이나 된다. 중남미 열대우림에 사는 알멘드로나무는 뿌리 틈과 움푹 팬 나무껍질, 엇갈려 뻗은 가지와 나뭇잎 사이에 다양한 동물을 보듬고 산다. 알멘드로나무에 둥지를 튼 큰초록마코앵무부터 알멘드로 열매를 먹고 사는 지개왕부리새 등 한 그루 나무에 기대어 사는 수많은 동물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다림·1만 원〉


# 밀양 할머니들은 왜 투쟁할까

- 밀양 큰할매/김규정 글·그림

아직도 밀양에선 할매, 할배들의 투쟁이 끝나지 않았다. 10년간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했지만 결국 고향에 송전탑을 들이고 만 할매들에게 남은 것은 눈물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특히 아이들은 할매들이 왜 그렇게 처절하게 싸웠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자신에게 태극기 그리는 법을 알려준 큰할매를 찾아 밀양으로 간 아이의 눈에 비친 밀양 송전탑 투쟁현장을 묘사한다. 아울러 송전탑의 환경 파괴 등에 관한 정보도 알려준다. 〈철수와영희·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