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도시서 들꽃 씨앗 심는 요정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카도 아쥬 글·그림, 엄혜숙 옮김

작은 요정 '초록이네 가족'이 씨앗 가방을 메고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들꽃 씨앗을 심는다. 회색빛 삭막한 도시에서 들꽃 씨앗이 뿌리를 내릴 곳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초록이네 가족은 괭이밥, 개미취, 뱀딸기, 낚시제비꽃, 별꽃, 살갈퀴, 큰개불알풀 등 다양한 씨앗을 뿌리며 도시를 알록달록한 초록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푸른숲주니어·1만 원〉


# 희생 통해 얻은 인권 소중함 일깨워

역사 속 인권 이야기/정용주 글·정현희 그림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다. 자유, 사회적 약자, 국가, 환경 등 다양한 주제별로 인권을 분류해 소개하고 또 교과서에 실린 동성애, 용산 재개발 지역 참사, 고문, 유신 독재, 도룡뇽 소송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이 인권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인권의 의미와 중요성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개념 정리는 물론이고, 역사 속에서 차별에 저항한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 곧 인권임을 일깨워준다. 〈리젬·1만2000원〉


# 탐험가 시계 들고 아빠 찾기 모험

탐험가의 시계/임제다 글·윤예지 그림

시계를 남기고 탐험을 떠난 뒤 소식이 끊긴 아빠를 찾기 위해 직접 탐험가의 시계를 들고 길을 나선 영이의 모험담이 그려진 판타지 동화다. 용감하게 수풀로 들어선 영이는 여러 식물과 동물에게 공격받기도, 때론 도움을 받으며 아빠가 찾던 히말프키의 별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가 돌아올 것이란 확신을 얻고 수풀 속을 빠져나간다. 〈한겨레아이들·9000원〉


# 퀴즈대회 결승 진출한 팀의 비결은

퀴즈왕들의 비밀/E.L.코닉스버그 지음·이현숙 옮김

우등생도, 모범생도 아닌 에피파니 중학교 6학년생들이 예상을 깨고 뉴욕주 퀴즈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같은 기적이 일어난 이유를 찾아보니 이들은 매주 만나 마음속의 고민을 털어놓고,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그렇게 쌓인 우정이 곧 팀워크로 발전해 퀴즈대회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보물창고·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