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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필름마켓 마지막 행사로 열린 '중국제작자포럼'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덕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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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리·지아오아이민 등 참석
- 노하우·소비 패러다임 설명
세계 영화시장에서 북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나날이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흥행을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중국제작자포럼'이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안필름마켓의 마지막 행사인 이 자리에는 중국 흥행 영화의 리더 격인 팡리, 두양, 지아오아이민, 유영호 대표 등 제작자가 참석해 자신만의 흥행 노하우를 들려줬다.
지난 15년간 주로 예술영화를 제작해온 팡리는 "다른 회사와 달리 흥행이 아닌 관객을 위해 찍는다"며 "영화의 성공은 관객을 감동하게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성공한 영화는 예술이고, 관객의 공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좋은 상업영화는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좋은 예술영화"라며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성 제작자로 '폴리스 스토리 2013' '브레이크업 버디스' 등 영화를 제작한 두양은 흥행 비결에 대해 "관객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영화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을 주시하는데 두양은 "경제가 나빠지면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아져 진보적이고 밝은 청춘들의 이야기에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예로 들었다.
젊은 제작자 지아오아이민은 광고업계 출신답게 "관객의 요구를 알아야 한다. 이를 만족하게 하고, 성공하면 미래 수요를 예측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영화뿐만 아니라 소비 시장의 구조적 패러다임으로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한중 합작 영화 시도와 관련해, 유영호 화책유니온픽쳐스 대표는 "인류의 보편적 감성에 기대는 영화가 중국에서 통한다. 중국영화에는 최루성 영화가 부족하다. SF 색채를 띤 로맨스영화는 중국의 젊은 관객이 신선하게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