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타 마케팅·E-IP마켓, 흥행 쌍끌이 BIFF 새 동력 선보였다

아시아필름마켓 결산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5-10-07 19:04:0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3~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2015'의 전경. 강덕철 선임기자 kangdc@kookje.co.kr
- '커튼콜' 등 입장권 매진
- 웹드라마, 중국 IP판권 계약
- 中 공백 유럽 영화계가 메워
- 세일즈 부스 198→208 늘어
- 운영시스템 개선·차별화 과제
- BIFCOM과 엇박자 결별 위기

어느 해보다 화려했던 '아시아필름마켓 2015'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3~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은 스타와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를 내세워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며 BIFF의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세계 필름마켓과 경쟁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의 묘를 짜내야 하는 과제도 남겼다.

■ 참신한 기획, 사람을 끌어들이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두 가지를 새로 시도했다. 먼저 아시아의 스타를 필름마켓 무대에 세우고, 영화 합작 프로젝트에 캐스팅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처음 선보인 '커튼콜(배우 송강호)' '캐스팅보드(김우빈, 김고은, 사토 타케루, 나가사와 마사미, 조우정, 장용용)' '스타로드' 등 스타를 내세운 행사를 보러 일부러 마켓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당일 입장권이 동나는 일까지도 벌어졌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E-IP 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지난 4일 열린 E-IP 피칭에서 영화, 드라마, 웹툰, 웹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의 소재가 될 만한 원천 소스 10개가 소개됐고, 판권 구매 논의를 하려는 관계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태용 감독의 기린제작사와 중국 베이징알파트랜스미디어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의 중국시장 IP 판권 계약과 공동제작 협약을 해 첫 계약도 성사됐다.

아시아 유망 영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은 마지막 날까지 상담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예비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도 650명이나 찾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시아필름마켓의 시작은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기대가 컸던 중국 영화계가 현지 증권시장 급락 여파로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를 줄였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사전등록 역시 저조했다. 하지만 영국,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영화 세일즈사의 참가가 늘면서 올해 세일즈 부스 참가업체는 지난해(198개)보다 늘어난 208개가 등록했고, E-IP 마켓 등에 관한 관심이 더해지며 비즈니스 상담도 활발히 진행됐다.

그러나 세계 필름마켓과 경쟁하려면 더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가 커졌음에도 아시아필름마켓 인력(운영위원장 1, 전문위원 3, 실무 스태프 4명)은 전문위원 1명 충원에 그쳐 일부 행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보다 기업 협찬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10억 원 남짓한 예산 규모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끌어내지 못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전양준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칸, 토론토, 홍콩 등 세계적인 필름마켓과 규모로 경쟁하기는 힘들다. 그 대신 참신한 기획과 아이디어, 새로운 아시아영화로 차별화해야 하고 올해 방법을 찾은 만큼 내년부터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亞필름마켓-BIFCOM 결별하나

아시아필름마켓과 함께 열리는 부산영상위원회(영상위)의 '2015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15)'도 올해 운영 방식을 달리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로케이션을 준비하는 영화와 필름커미션(영상위)의 수요를 파악하고 상담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바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해 180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으론 아시아필름마켓과 BIFCOM이 운영을 달리해 양측이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아시아필름마켓과 BIFCOM이 벡스코 제2전시장을 함께 썼지만 이벤트홀, 비즈니스홀을 별도로 설치해 다른 행사처럼 비쳤다. 이 같은 풍경이 연출된 것은 아시아필름마켓과 BIFCOM의 입장 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비즈니스의 장을 지향하는 아시아필름마켓은 배지 소지자만 출입하도록 했지만, 영화 촬영과 관광을 연계하려는 BIFCOM은 시민까지 개방 범위를 확대하길 원했다. 영상위 관계자는 "영화 판권 거래와 제작(촬영, 장비)을 연계한 토털 마켓을 지향하며 두 행사를 함께 열고 있으나 점점 바라보는 지점이 달라 BIFCOM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행사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