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태 "슬럼프 없다" 조재현 "당신은 지금이 슬럼프"

포럼 '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5-10-08 19:08:1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BIFF 포럼 '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 배우 조재현 김정태 김현숙이 참석했다. 전민철 기자
- 경성대 출신 배우 3명 참여
- 진지한 연기론·위험수위 농담
- 김현숙 "스릴러 장르 하고파"

"연기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합니다." (학생)

"내겐 슬럼프가 없다.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배우 김정태)

"여보세요, 김정태 씨. 당신은 지금이 슬럼프예요." (배우 조재현)

조재현의 한 마디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진지한 연기론과 농담이 롤러코스터처럼 반복했고 예비 연기자와 감독들은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공간에서 열린 BIFF 포럼 '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의 한 풍경이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영화매체연기 특성화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배우 조재현과 김정태, 김현숙이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경성대 출신이고 조재현과 김현숙은 현재 후배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관객 중에도 경성대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경성대 송수건 총장이 간단한 인사말까지 했다.

마이크를 잡은 세 명의 배우는 영화와 방송계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유명하다. 더구나 학교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워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농담을 스스럼없이 주고받았다. 덕분에 학생들은 2시간 동안 연기론을 열심히 메모하다가 정신없이 웃기를 되풀이했다.

올해 자신의 첫 영화 연출작 '나홀로 휴가'로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조재현은 "연기할 때는 촬영장에 가급적 늦게 나갔는데 연출할 때는 현장에 가장 일찍 도착했다"며 "연기자는 영화를 한두 번 보고 그만두는데 연출자는 고치고 싶은 게 있어 계속 보고 싶다"며 연기자와 연출자의 차이를 설명했다.

김현숙은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로 불리는 '막돼먹은 영애씨'를 9년째 하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리얼리즘을 좋아하지만 스릴러 같은 장르 영화를 하고 싶다. 누가 감독과 제작자에게 얘기를 좀 해달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정태는 "연기하면서 공동작업 등에서 희열을 느끼지만 내 연기를 인정받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단역 시절을 회상하며 "너무 튀려고만 하지 말고 작품 전체 흐름에 따라 연기하라"고 조언했으며 "연기의 기본은 대본 분석이며 애드리브는 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도서 한 달 살고, 최대 150만 원 받으세요"
  2. 2“압사 위험” 신고 빗발…어르신 몰린 벡스코 한때 초비상
  3. 3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4. 4육군서 또 가혹행위 '하사가 병사에 드릴로'...부대 '무마' 정황
  5. 5갈비탕 쏟고 "조심 안 한 손님 책임"...항소 재판부 "주의는 식당 몫"
  6. 6도시철 무임손실 급증…‘초고령 부산’도 노인연령 상향 촉각
  7. 7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8. 8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9. 9영도 상징 글씨체 개발, 세계 디자인상 휩쓸어
  10. 10전기자동차 리콜 급증… 믿고 타기에는 ‘뭔가 찜찜’
  1. 1尹 지지율 4주만에 반등 40% 임박..."김성태, 천공 의혹 영향"
  2. 2'대통령실 갈등' 안철수 돌연 공개일정 중단 "정국 구상 숨고르기"
  3. 3與 당대표 적합도 안철수 36.9%, 김기현 32.1% 접전…최고위원은?
  4. 4윤 대통령, 4월 BIE실사단 부산서 맞을까
  5. 5고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 남편 천창수 씨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
  6. 6북한 '부촌' 개성서 아사자 속출, 북한 식량난 한계 도달
  7. 7野 '이태원참사 책임' 이상민 탄핵안 오후 발의..."8일 단독처리"
  8. 8장외집회 연 민주, 또 나갈지는 고심
  9. 9윤, 국힘에 "안 엄중 경고해달라"..."당무 개입, 민주주의 위배" 반발
  10. 10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與 “책임 다할 것” 野 “대통령 왔어야”
  1. 1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2. 2전기자동차 리콜 급증… 믿고 타기에는 ‘뭔가 찜찜’
  3. 3애플페이 내달 상륙…NFC 갖춘 매장부터
  4. 4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가능성에 수산업계 대책 마련 고심
  5. 5부산 '100대 업종' 보니…1년간 예식장 12%↓·펜션 27%↑
  6. 6부산엑스포 현지실사 때 '최첨단 교통' UAM 뜬다
  7. 7해운경기 수렁…운임지수 1000선 위태
  8. 8“수소경제 핵심은 ‘연료전지’…지역 산·학·관 협업해야”
  9. 9삼성전자 갤럭시 S23 사전판매 돌입…체험공간 부산에도
  10. 10“바이오가스로 그린 수소 생산…가장 현실적 방법”
  1. 1"영도서 한 달 살고, 최대 150만 원 받으세요"
  2. 2“압사 위험” 신고 빗발…어르신 몰린 벡스코 한때 초비상
  3. 3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4. 4육군서 또 가혹행위 '하사가 병사에 드릴로'...부대 '무마' 정황
  5. 5갈비탕 쏟고 "조심 안 한 손님 책임"...항소 재판부 "주의는 식당 몫"
  6. 6도시철 무임손실 급증…‘초고령 부산’도 노인연령 상향 촉각
  7. 7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8. 8영도 상징 글씨체 개발, 세계 디자인상 휩쓸어
  9. 9입춘 지나자 부산 울산 경남 낮 최고 10~13도...남해는 밤비
  10. 10“영도민 1명 줄면…연간 숙박객 9명, 당일 여행객 32명 유치해야”
  1. 1롯데 괌으로 떠났는데…박세웅이 국내에 남은 이유는
  2. 2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
  3. 3폼 오른 황소, 리버풀 잡고 부상에 발목
  4. 4황의조 FC서울 이적…도약 위한 숨 고르기
  5. 5MLB 시범경기 던지고 간다…오타니, WBC 대표팀 지각 합류
  6. 6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모든 구단과 계약 불발
  7. 7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8. 8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9. 9‘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10. 10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우리은행
박선정 소장의 달리 인문여행
봄을 갈망한 저항도시…카프카·쿤데라 낳은 문학도시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메밀묵과 영주 태평초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기와 친구가 되고싶은 유령 外
국립중앙박물관 명품 유물들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맛 기억하다 /김수엽
그림 세계 /주강식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뮤지컬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교섭’의 임순례 감독
‘영웅’의 나문희·김고은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작품 홍보 인터뷰도 못 나온다고요? 주연배우의 책임감 아쉽다
아바타2 한국서 세계 최초 개봉…아이맥스? 3D? 뭘로 즐길까
일인칭 문화시점 [전체보기]
봄날의 장단을 좋아하나요
“첼로 심준호, 일렉 기타처럼 파격 연주…부산시향과 협연 코로나 탓 미뤄졌죠”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제도권 밖 돌봄 선생님, 공동체 소멸에 맞선 삶
'유랑의 달'…일본사회 ‘질서의식’ 바라보는 재일동포 감독의 시선
BIFF 리뷰 [전체보기]
‘지석’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2월 6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2월 2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김일두×HIPE ‘자율신경계’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영화 ‘문맨’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6일(음력 1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일(음력 1월 1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 2022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 2022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잠의 효율성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한 권상신
춥고 가난한 자신의 처지를 읊은 두보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