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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 개막공연에 나서는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보체스8. 부산국제합창제 제공 |
- 경연부문 22팀 비경연 8팀
- 갈라콘서트·워크숍 등도
사람의 목소리보다 감동을 주는 악기가 있을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무대가 펼쳐진다.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소향씨어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 시내에서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다.
올해는 9개국에서 30개 팀 950여 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 8개국 13개 팀 400여 명, 국내에서 17개 팀, 550여 명이다. 전체 30개 팀 중 경연 부문에 22개 팀, 비경연 부문에 8개 팀이 나선다.
다채로운 무대가 열리는 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경연 부문이다. 구체적으로 클래식 혼성과 동성, 민속음악, 팝&아카펠라, 청소년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14~16일 오전 11시부터 경연한다. 만만찮은 기량을 가진 각국의 아마추어 팀들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이 치열하다. 경연 방식은 팀별로 기본 두 곡씩 불러 부문별 1위 팀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또는 작곡가로 유명한 이만트 라민쉬(캐나다)와 이상훈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각 부문 1위 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상 결선을 치른다. 영예의 대상 팀에게는 상금 1만 달러, 나머지 부문별 1위 팀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뜨거운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려한 콘서트도 개최된다. 먼저 14일 오후 8시 소향씨어터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 영국의 보컬 앙상블 보체스8(VOCES8)이 출연한다. 보체스8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중 하나로 르네상스의 다성음악부터 재즈와 팝 편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다음 날인 15일에는 필리핀의 성토마스 합창단 콘서트가 펼쳐진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그동안 23개의 국제 경연대회에서 80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해 '합창으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클래식부터 뮤지컬, 영화음악 등 시대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또 합창제 참가팀과 청소년 합창단이 잇따라 갈라 콘서트에 나서고 합창단이 부산 시내를 다니며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콘서트도 곳곳에서 벌어진다.
합창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줄 워크숍도 15~17일 벌어지며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들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합창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합창 마라톤이다. 이날 공연에는 합창제 참가 팀과 부산 지역 합창단 10개 팀 등에서 10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진정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한국합창조직위원회 변원탄 위원장은 "국제합창제는 '합창'이라는 문화 공연 행사를 통해 민간 차원의 교류확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부산을 세계 합창음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과 각 공연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전화(070-4172-0682)로 문의하면 된다.
◇ 제11회 부산국제합창제 주요 행사 |
일시 |
장소 |
행사 |
14일 오후 8시 |
소향씨어터 |
개막공연 |
14~16일 오전 11시 |
영화의전당 |
합창 경연 |
15,16일 |
부산문화회관 등 |
갈라콘서트 |
17일 오전 11시 |
부산문화회관 |
대상 결선과 시상식 |
17일 오후 3시 |
부산문화회관 |
합창 마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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