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도: 백이 중앙 흑마의 공격에 마지막 승부를 걸고 나섰을 때 이창호 9단이 좌상귀 백을 공략, 흑●△로 몰고 백○△로 이은 것이 장면도이다.

이때 이 9단은 절묘한 묘수 한방을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게 된다. 과연 어떤 수가 숨어 있을까?

〈장면도〉

실전진행: 흑1이 '2의1' 의 묘수였다. 이는 자신 있으면 백에게 8로 따내보라는 것인데 백에게 확실한 팻감이 없다는 것이 불운. 백2로 물러서자 흑3으로 중앙을 움직여 11까지 중앙을 제압, 근심거리를 처리한 후 집으로 크고 백을 공격하는 일석이조의 큰 자리인 흑13에 이어서는 사실상 승부도 끝이었다.

〈실전진행〉

참고도1: 흑1에 백2로 따내는 것은 흑3, 5로 패. 흑7에 팻감이 없어 백8로 패를 해소하면 흑이 9로 중앙을 제압해 필승의 국면이다.

〈참고도1〉

참고도2: 실전진행 도중 흑1에 백2로 중앙을 살리는 것은 흑5로 요석(○△)이 날아가면 백이 더 이상 낙을 찾을 곳이 없다.

〈참고도2〉

● 이창호 9단    (덤 6집반) ○ 씨에허 7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