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40년 넘게 체중과의 전쟁을 치렀다. 온통 먹는 것에만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이중의 패배감을 맛볼 뿐이었다.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온종일 우울하게 보낸 뒤 결국 백기를 들고 폭식을 하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악순환. 그녀는 한 심리학 실험에 참여한 뒤 식습관과 체중에 대한 접근법을 완전히 바꾼다.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애를 쓰면 쓸수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더 하게 되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삶의 다른 부분을 대하듯 음식을 대하자 체중이 줄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들에게 일단 문제를 옆으로 밀쳐두고 해답을 모색하라고 조언한다. 10가지 생각전환법을 심리학 이론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