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구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정치인이자 군사 지도자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그는 1769년 프랑스령 코르시카에서 태어나 1821년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에서 죽음을 맞았다. 나폴레옹은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뒤 혁명 수호를 위한 전쟁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혁명 종식을 선언하고 스스로 황제가 됐다. 지위도 돈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능력만으로 권력의 중심에 선 야심가, 스물다섯 살에 장군이 된 불세출의 군사 전략가, 근대 유럽의 지휘자, 유럽 문화의 중심지 파리의 설계자, 히틀러와 스탈린의 선구로 꼽히는 독재자, 정치 선전의 귀재. 그의 삶과 성취는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사가들 사이에서조차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다. 위대한 천재이자 흠결 많은 인간이었던 나폴레옹의 삶을 입체적이고 균형감 있게 실었다.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