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임지은과 정희태가 박형준의 얼굴을 확인했다.

28일 방송된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천일란(임지은)과 이수창(정희태)이 제임스(박형준)와 민승재(박형준)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뒤를 밟았다.

이날 민혜주(정이연)는 화신백화점 사장 제임스 터너를 만나고 온 후 사진 속 민승재와 똑같은 외모에 의구심을 품었다.

(사진=방송캡쳐)

민혜주는 천일란과 이수창에게 "제임스라는 사람, 민승재라는 사람과 똑같이 생겼다. 나도 처음엔 내가 착각한 줄 알았다. 근데 집에서 사진을 다시 확인해 보니까 똑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결국 이수창과 천일란은 화신백화점 근처서 몰래 잠복해 제임스의 얼굴을 확인했고, 민승재와 너무나 똑같은 외모에 두 사람은 경악했다.

이수창은 민승재의 뒷조사를 했고 천일란에게 "1.4후퇴에 폭격으로 죽을 뻔했다가 미군 군의관에 의해 살아서 그 인연으로 미국으로 넘어갔어"라고 알렸다. 가혜주는 "제임스가 정말 아버지면 어떡해. 엄마 보고 서연희가 아니라는 거 알 것 아니야"라며 불안해했다. 천일란은 "제임스가 민승재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집으로 왜 찾아오지 않은 거야?"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수창은 "생각해봤는데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 하나는 제임스가 민승재가 아닌 거고 두 번째는 민승재가 맞는데 집으로 찾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창과 천일란은 민승재가 기억상실일 수 있다고 생각다. 이수창과 천일란은 민승재와 접촉하기 위해 6.25 사진 전시회에 참석했다.

민승재는 실제 기억상실을 앓고 있었다. 제임스는 천일란에게 "전쟁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잃은 상태라 가족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라고 털어놨다. 천일란은 안심하며 제임스에게 "기억을 전부 잃은 건가요? 가족을 찾을 생각은 있으신지?"라고 물었다.

민승재는 일란에게 "꼭 가족을 찾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한국에 온 이유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일란은 가족을 찾을 단서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고 제임스는 한마음병원이라고 적힌 약봉지를 유일한 단서라고 보여줬다.

일란은 민승재가 완전히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에 안심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민승재는 화신 백화점 입점 업체를 최종으로 결정했고 이를 통보했다. 민혜주는 연화당이 입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또 정꽃님에 졌어요"라며 화를 냈다. 정꽃님은 최종 결과를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 정기택(홍성덕)은 순간 이강욱(이창욱)이 없다는 사실을 잊고 "하필 이럴 때 강욱이는 어디 갔지?"라고 말했다. 이에 정꽃님은 다시 우울해 했다. 그 시간 이강욱은 목공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영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