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종석, 한효주의 ‘더블유’와 KBS 2TV 김우빈, 수지의 ‘함부로 애틋하게’의 수목드라마에 SBS가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를 내세운 ‘질투의 화신’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2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서지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효진은 “조정석이 예상과 같이 ‘얼굴백옥’이다. 피부가 좋다. 볼꼬집기 등의 남성스러운 매력이 있다. 연기는 누가 더 잘하나 서로 눈을 켜고 있다”고 케미를 기대했다.

조정석은 “공효진은 원래 팬이었다. 연기하는 것을 보며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케미는 두 사람의 공기가 얼마나 형성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좋은 공기를 만들려 노력한다. 공효진 씨 사랑한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여러 캐릭터를 해 봤다. 몇 년차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4년 차의 기상캐스터 역인데, 아나운서의 차이가 복잡하고 미묘하며, 너무 확실하게 구분된다. 그래서 극중 이화신(조정석 역)을 짝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언감생심일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의 차이는 내 엉덩이다. 여자들에게 엉덩이뽕은 생명처럼 나온다. 그런 게 여름인데 힘들었다. 잘룩한 허리와 굴곡진 몸을 보여줄 수 있는, 단정하면서 섹시한 옷을 입어야 했다”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은 생계형 기상캐스터 공효진(표나리 역)를 두 남자, 마초 기자 조정석(이화신 역)과 재벌3세인 고경표(고정원 역)가 사랑에 빠지다 못해 질투를 하게 되는 얘기를 다룬다. 첫 방송은 24일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