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부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1일 SBS에서 방영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0년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방송은 "장 씨와 최 씨가 피해 남녀를 낙동강변 갈대밭으로 유인해 여인을 성폭행 후 살인을 저질렀다"고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하지만 당시 사건을 변호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문 전 대표는 "장씨는 당시 시력이 아주 나빴다. 그런데 범행장소는 완전 돌밭이었고, 그 날은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추격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을 때 나름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자백을 통해 자신의 죄를 인정했던 장 씨 역시 수감 생활 도중 10여년을 끊임없이 삼중스님에게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범행의 비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