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소율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글이 다시금 눈길을 모은다.

소율은 지난주 크레용팝의 공식 SNS에 "소율의 그리고 맛보고 오늘은 소요일 소율이가 디자인한 정규 앨범 출석 카드 시안이랑 맛보고 즐기는 예감"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제공=크레용팝 인스타그램)

이어 소율은 "출석 카드 캐릭터가 소율이만큼 넘나 사랑스럽고 귀엽죠. 이번 앨범에 우리 멤버들이 많이 참여한 만큼 스케치북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믿고요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번 주 토요일 음중 사후 녹화 있는 거 다들 아시죠? 많이 많이 오셔서 크레용팝 응원해주세요 열심히 준비한 이번 앨범 여러분께 꼭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용"이라고 덧붙이며 의지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4일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에 의하면 "멤버 소율이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기 시작했다. 일단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크레용팝은 당분간 4인 체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앨범 '에볼루션 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복귀는 안정을 찾은 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 전원이 올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앨범 재킷 등 전 분야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율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을 전공한 그가 앨범 디자인을 맡았다고 한다. 2013년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곡 '빠빠빠'만큼의 인기를 얻기 위해 특히나 부담감이 심했을 터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