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엘시티 비자금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은 거인'이라 불린 이영복 회장에 대해 추적한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캡처)

한 제보자는 "이회장님이에 원체 높은 분이에요. 그 국회의원 둘은 자다가도 회장님이 부르면 뛰어온다면서...진짜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가지고 온대요"라며 이영복 회장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해변에서 1M 도 안 되는데 100층짜리 건물을 세운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너무 많이 의아했죠"라고 밝혔다.

모두들 백사장 앞에 건물을 세우는 일은 어려울거라 했지만 거짓말처럼 아파트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가의 분양가를 기록하며 업계를 뒤흔들었다.

모든 것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던 어느날 1000억원의 막대한 비자금과 함께 이영복 회장이 사라졌다.
문제가 생긴 건 지난 7월이었다.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의 본격적 수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은밀한 로비현장을 목격했다는 복수의 제보자들이 찾아왔다. 이영복 회장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이회장 소유 건물의) 꼭대기에 있는 라운지, 거기는 상견례 장소에요. 잘 놀다가는 거에요. 술 얻어먹고" 라고 했고, 전 고급 술집 직원은 "쉽게 말하면, 이회장이 술값이라든지 용돈같은 걸 대주면서 뒤봐주기 하는식이에요"라고 밝혔다.

현재 항간에서는 이영복 회장의 행방을 두고, 중국 밀항설부터 절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까지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이회장의 도피처를 알고 있다는 한 익명의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지금 누군가 한 명 (이회장을) 데리고 다니고 있어요. 완전히 세뇌가 돼서 이회장을 신격화 하면서...그 친구 집에 있어요"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제보자가 보여준 사진 속 남자가 이영복 회장이 분명해 보였다고 소개했다. 2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횡령 혐의를 받고 도주중인 이영복 회장의 비리와 함께 사라진 1000억원에 얽힌 의문의 이야기들이 방송된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