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새드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가 최고시청률 달성과 함께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의 시청률은 1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 9.0%보다 약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는 마지막 방송에서 최고시청률을 찍으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 달의연인 화면캡처

이날 방송에서 왕소(이준기)와 해수(이지은)이 끝내 오해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궁을 나가 왕정(지수)과 함께 살게된 해수는 친구 사이로 혼인관계를 지속했다. 왕소(이준기)는 두 사람을 계속 염탐하다 둘 사이를 의심하고 염탐을 그만두라 명했다.

그 사이 해수는 왕소의 아이를 출산했다. 왕소가 그리웠던 해수는 계속 왕소에게 서신을 보냈지만 왕소는 여전히 해수를 오해한 채 서신을 외면했다.

해수는 결국 왕소를 만나지 못한 채 왕정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고 딸 아이만은 황궁에 보내지 말아달라 부탁했다.

뒤늦게 해수의 죽음을 알게 된 왕소는 해수의 유골을 찾아와 둘 만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가서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대로 돌아온 해수는 전시장에 있는 고려시대 그림 속 혼자 남은 광종을 바라보며 "혼자 둬서 미안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고려시대에 남은 광종은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며 해수를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우리집에사는남자는 8.5%,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1%의 시청률을 보였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