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세계 3대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의 '2017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메가박스는 "국내 관객들에게 베를린 필하모닉의 정교하면서도 폭발적인 연주와 강렬하고 서정적인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130여 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2017년 1월 3일 저녁 8시에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2017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21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불리는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봉을 잡는다. 14년간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근대에서 현대에 걸친 폭넓은 레퍼토리를 토대로 살아 숨쉬는 클래식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연주자 다닐 트리포노프가 이번 음악회의 피아니스트로 참여한다. 그는 뉴욕 카네기홀의 데뷔공연 음반 발매 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악마의 곡'이라 불릴 정도로 연주하기 어려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무결점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메가박스는 2017년 1월 1일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생중계를 시작으로, 스크린을 통해 세계의 클래식 공연을 상영하는 '2017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엄선된 클래식 공연을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큐레이션 브랜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메가박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