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복면가왕'에서는 주전자부인과 양말소년이 치열한 노래 승부를 펼쳤다.

두 사람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화음을 맞췄다. 주전자부인은 부드러운 음색으로양말소년은 청량함을 실은 어린 소년같은 목소리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은 실력자임을 증명하듯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특히, 주전자부인은 시원하게 뻗는 가창력에 눈길을 끌었다.

박완규는 "이번 무대는 추측하기 정말 어렵다. 양말소년은 실력으로 봤을 때 가수 같다. 주전자부인은 밴드의 리드보컬 같다"고 분석했다.

주전자부인은 개인기로 자신만의 댄스를 췄는데 판정단에서 '나이가 많다', '오렌지족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주전부인의 승리였다.

양말소년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박진영의 허니를 열창했다. 이브 메인 보컬 김세헌이었다.

김세헌은 "이브가 얼마 전 다시 모여 컴백한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세헌은 1995년 원조 꽃미남 보컬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고 이후 수려한 외모로 1998년 밴드 '이브'를 결설시켜 글램 록을 대중에게 히트시켰다. 90년대를 풍미한 가수였다. 김동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