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야심작 '모아나' 한국인 애니메이터 손에서 시작 돼... '너의 이름은'과 극장 대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모아나'가 12일 개봉했다.

박스 오피스 1위 '너의 이름은'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모아나'는 12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19.9%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25.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는 '너의 이름은'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더불어 베이비 모아나의 탄생 비화 공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의 베이비 모아나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터 김상진 캐릭터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했다. 특히 베이비 모아나가 바다와 처음 친구가 되는 장면은 푸르고 투명한 바다를 본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김상진 디자이너는 "원래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졌던 베이비 모아나와 바다가 만나는 장면은 테스트용으로만 쓰기에는 너무 사랑스럽다는 내부 의견이 대다수였고, 이에 영화에 중요한 장면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모아나와 마우이의 콤비 플레이는 물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대거 출동으로 화제를 모으는 '모아나'에서 베이비 모아나는 귀여운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녹인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