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라이브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사고를 두고 언쟁을 주고받았다.

17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는 김진 전 위원과 문학진 전 의원,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사진 = '박종진 라이브쇼' 방송 캡처)

이날 김 전 위원이 문학진 전 의원과 언성을 높인 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를 따지면서부터다. 김진은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첫 행선지로 세월호 팽목항을 지목했었다"고 지적한 뒤 "천안함 희생자들을 먼저 찾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은 이 과정에서 세월호 사고를 "비극적인 재앙이지만 단순 해운사고"라며 "다 끝난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문학진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세월호 조사 아직 안 끝났다"며 "반기문 전 총장은 제일 먼저 가든 두번째로 가든 갔어야 했다"고 맞받아쳤다.

김 전 위원은 "세월호 사고를 그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진상을 모르는 국민들이 어딨냐"고 반문했고, 문 전 의원은 "뭐가 끝났냐. 아까 단순 해운사고라 폄하한 부분은 인정하기 힘들다"며 "다음에 따로 한 번 토론하자"고 겨우 매듭을 지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