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와 이제훈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내일 그대와'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지난 25일 종영했다. 마지막 회는 소준(이제훈)과 마린(신민아)이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미래에서 자신의 죽음을 보고 온 소준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2019년 결국 죽음 직전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마리의 아빠 두식(조한철)의 희생으로 생명을 구했다. 미래에 혼자 살아남은 소준은 마린을 살리기 위해 현재로 돌아왔고, 마린과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드라마는 과거에 매여 살던 마린과 미래에 집착하며 살던 소준이 현재를 충실하게 살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으로 마무리 돼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드라마 시청률은 기대 이하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밝힌 '내일 그대와' 마지막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로코퀸으로 불리는 신민아와 '시그널'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이제훈의 조합이 큰 기대를 모았지만,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소재를 색다른 방법으로 살리지 못해 시청자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결국 드라마는 시청률 1% 수준에 그친채 막을 내렸다.

　특히 '시그널'을 비롯해 '도깨비' 등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더이상 타임슬립이 흥행 보증 수표 소재가 아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tvN은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유아인, 임수정 주연의 '시카고 타자기'를 방송한다. 김현주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