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년아티스트 단체 Sing About' Chu(이하 SAC)에서 세월호 추모곡 '진실의 꽃'을 공개한다.

(사진=청년아티스트크루 SAC 제공)

청년 작곡가 박수정이 작곡한 곡으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기억하고자 곡을 만들었다.

음원공개에 앞서 2017년 4월 14일 동작FM 주관 <기억과 다짐의 약속! 함께 여는 봄>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에서 첫 공개를 했다.

시민들의 발언과 청년아티스트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청년 작곡가 박수정은 한양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 중이며 청년아티스트단체 SAC에서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진실의 꽃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일부 대중들의 부정적 시선에 대한 비판적 의미도 있다. 세월호 인양과 보상금에 대한 몇몇 사람들의 인식이 변질되어가는 점을 <누군가의 아픔은 누군가의 조롱이 되고 꽃을 잃은 가지엔 그 무엇도 채울 수 없네> 라는 가사를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다 만개하리라 언젠가 만개하리라 아름다운 꽃으로 밝히리라>라는 가사 속에서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언젠가 기억 속에 잊혀 진다 하여도 이 노래가 흐르는 순간만큼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언제나 기억되기를 소망했다.

진실의 꽃은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 (Sing About' Chu) 와 유튜브 (S.A.C Sing About's Chu)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