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다문화 이웃의 희로애락을 문화콘텐츠로

부산외대 총서 '달라서 좋은 …'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7-04-18 18:58:02
  •  |  본지 21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생 11명, 유학생·귀화인 취재
- 단편소설·수필·만화 등 집필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는 더는 소수가 아니다.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고, 다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그럼에도 다문화를 온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전한 듯하다. 아이의 위험을 알리려고 고함을 친 외국인에게 오히려 욕설을 퍼부은 사건만 봐도 피부색이 다른 이들을 향한 차별과 불신의 시선이 쉽게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부산외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 펴낸 '더불어 총서' 1권 '달라서 좋은 날에'(도서출판 호밀밭)는 다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로 눈여겨볼 만하다. 부산외대 한국어문화학부 학생 11명이 다문화를 소재로 한 소설, 수필, 만화를 직접 쓰고 그려 책으로 펴냈다. 부산외대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책에는 다문화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5편, 수필 5편, 단편만화 1편이 실렸다. 11명의 '작가'는 같은 학교의 유학생과 귀화인, 외국인 교수를 찾아가 한국 사회에서 살며 겪은 편견과 차별, 이방인의 감정과 소망 등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다문화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체험하면서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소설과 수필, 만화로 옮겼다. 케냐에서 귀화한 소녀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는 과정(김민정 '나, 그녀'), 박크리스티나라는 고려인이 겪은 차별(박미진 '화이부동'), 동명이인 중국 여학생 김희진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모습(김희진 '다르지만 같은 이야기') 등이 글과 그림에 담겼다.

책의 자문을 맡은 도서출판 호밀밭 장현정 대표는 "학생들이 직접 다문화를 소재로 기획, 취재, 집필, 제작 등 과정을 거치면서 다문화를 잘 이해하게 되고,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작가로 한걸음 내딛게 돼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승용차 요일제 가입은 이렇게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교역 증가할수록 분쟁조정 전문인력 중요해질 것
김두완 신부의 신앙 이야기
계시의 하느님
최원준의 그 고장 소울푸드
충남 당진 장고항의 실치
국제시단 [전체보기]
힐튼, 보다 /김해경
봄멀미 /원무현
글 한 줄 그림 한 장 [전체보기]
삶이 괜찮기 위해 필요한 연습
나는 내가 입양한 아이를 생물학적으로 사랑한다
문화 소식 [전체보기]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심의 시작
부산독립영화협회 “서병수, BIFF 탄압…검찰, 재조사 하라”
방송가 [전체보기]
‘막내 삼총사’ 황광희·양세형·조세호 활약상
전직 검찰총장 성추행의 진실은
새 책 [전체보기]
지상에 숟가락 하나(현기영 지음) 外
귀환(히샴 마타르 지음·김병순 옮김) 外
신간 돋보기 [전체보기]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의 세계
2030을 위한 부동산 공부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다온 - 한송희 作
White Throw-Aways 요조 우키타 作
어린이책동산 [전체보기]
‘화장실 혁명’이 지구촌에 필요한 이유 外
눈높이에 맞춘 ‘노동’ 의미와 가치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손수건 /이양순
태산 /김만옥
이기섭 8단의 토요바둑이야기 [전체보기]
2009 한국바둑리그 하이트진로-티브로드
제13회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전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영화 관람료 1만 원 시대
20대 여배우가 안보이는 이유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가상현실의 문화인류학
영화 ‘곤지암’…장르 영화에 감춰진 정치성
책 읽어주는 남자 [전체보기]
“커플 대실 되죠?”…폐쇄성 벗은 북한, 자본주의 입다 /정광모
페미니즘은 어떻게 남성과 연대해 나갈 수 있을까 /박진명
책 읽어주는 여자 [전체보기]
늑대할머니는 한반도의 봄을 예견하신걸까 /안덕자
전쟁·빈곤…남의 고통에 연민만으론 부족하다 /강이라
현장 톡·톡 [전체보기]
서운암 뜨락에 모인 시인들…진달래꽃 따다 시를 구웠네
‘1950 대평동’ ‘깡깡 30세’…깡깡이마을 자부심 노래하다
묘수풀이 - [전체보기]
묘수풀이 - 2018년 4월 23일
묘수풀이 - 2018년 4월 20일
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전체보기]
2017 부산 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2017 부산 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전체보기]
微妙玄達
物必有自然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