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이 주목하는 신예 보컬그룹 브로맨스가 잊을 수 없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그리운 목소리, 원조 청춘스타 이현&이수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부활, 박혜경, 제아&박재정, 임정희, 손준호, 민우혁, 브로맨스까지 총 7팀이 출연했다.

이날 여섯 번째 자주로 나선 브로맨스는 이현의 대표 히트곡 '잊지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브로맨스는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하여 가스펠 리듬으로 바뀌는 변화무쌍한 편곡으로 흥겨움을 줬다.

다양한 변화의 편곡과 브로맨스의 화음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화음자판기'라는 수식어 다운 감미로운 화음을 완성했고, 중반부에 선보이는 박현규와 이찬동의 랩 퍼포먼스는 기존에 없었던 브로맨스의 신선함을 선사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잊지마'라는 제목처럼 "잊지 못할 무대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브로맨스는 노래는 물론, 랩과 흥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미소를 띤 채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브로맨스의 무대를 본 선배 가수들은 "신인의 자신감과 패기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상큼 발랄하고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고 칭찬했고 전설 이현 역시 "젊음이 좋긴 좋다. 랩이 어우러져서 더 좋았다"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