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원조 CF요정' 서정희가 가수로 데뷔할 뻔한 과거와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

이날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불타는 청춘'에서는 화제의 새 친구 서정희가 데뷔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장호일·류태준과 함께 나리분지로 나들이를 떠난 서정희는 가수로 데뷔할 뻔한 사연과 함께 오디션 곡 '졸업의 눈물'을 소개했다.

장호일은 "이 노래를 왜 오디션 곡으로 정했냐?"고 물었다. 서정희는 "학업을 마치고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포기해야 했다"며 "친구들, 선생님, 학교에 대한 그리움과 힘들었던 내 마음을 대변한 노래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호일과 류태준이 노래를 부탁하자 서정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오디션을 위해 준비했던 노래 '졸업의 눈물'을 불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서정희는 나리분지의 울창한 숲을 보자마자 장호일과 류태준을 두고 뛰기 시작했고, 그런 서정희를 케어하던 두 사람은 쫓아서 뛰었다.

서정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제작진도 당황해서 그녀를 찾기 위해 뛰었다.

한바탕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을 마친 서정희는 "배고프다. 당 떨어졌나봐"라며 배고픔을 호소했고, 장호일과 류태준은 그런 서정희를 보며 "대장, 배고플만해요. 식사하러 갑시다"라며 식당을 찾았다.

서정희-장호일-김태준이 찾은 식당은 자연에서 온 갖가지 나물들로 차려진 한상이었다. 서정희는 고기를 좋아하고 나물과 채소를 즐기지 않는다고 했지만, 난생처음 먹어본 더덕전의 맛에 푹 빠져 더덕전을 폭풍흡입하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선보였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