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남성 8인 앙상블 ‘칸투스’ 등
- 7개국 47개 팀 1600여 명 참가
- 일반인·대학생 합창 워크숍도
7개국 47개 팀 1600여 명 합창단원이 합창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공연과 찾아가는 콘서트, 경연 무대에 오른다. 2017 부산국제합창제(Busan Choral Festival&Competition ·이하 합창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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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합창제 ‘찾아가는 공연’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합창단이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과 도시철도역 등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부산국제합창단 제공 |
부산국제합창제는 2005년 한국합창조직원회(변원탄 도용복 공동위원장)가 주관한 ‘부산 APEC 국제 합창 경연대회’로 시작했다. 부산을 세계 합창 음악의 명소로 키우고 문화 교류를 확대한다는 목적이었다.
올해 합창제는 6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이날 남성 8명으로 구성된 미국의 앙상블 칸투스(Cantus)가 르네상스부터 21세기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장르의 음악을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들려준다. 다음날인 7일에는 2014년 합창제에서 대상을 받은 필리핀 남성합창단 알레론(Aleron)이, 8일에는 한국의 5인 프로 남성 음악가 앙상블 유엔젤보이스(Uangel Voice)가 같은 곳에서 갈라 콘서트를 연다.
합창제 메인 행사인 경연은 6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합창단이 클래식 혼성·동성, 민속, 팝&가스펠, 청소년 5개 부문에서 경연한다.
부산 지역 일반 합창인들과 음악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7일과 8일 합창 워크숍도 열리는데,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스웨덴 소피아 앙상블 지휘자 벵트 올렌이 진행한다. 경연에 참가하지 않는 팀은 ‘찾아가는 콘서트’를 매일 낮 시간대에 부산문화회관과 금정문화회관 로비,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2호선 센텀시티역 등 공공장소에서 연다.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2시에는 합창제에 참가한 합창단과 부산 지역 합창단이 함께하는 ‘우정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후 5시 ‘대상 결선과 시상식’이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대상 결선에서는 참가 종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5개 팀이 대상과 2만 달러 상금을 놓고 겨룬다. 모두 23개 팀에게 약 7만 달러 시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합창제의 작곡 경연 대회인 ‘창작 합창 공모’에서 우승한 작품도 이 자리에서 초연된다. 미국 심사위원 제리 맥코이 교수와 필리핀에서 온 심사위원 안나 피쿠에로 교수가 지휘한다.
한국합창조직위 측은 “부산에서 합창을 통해 세계가 친구가 되고 평화를 나누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품격 있고 수준 높은 합창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70-4172-0682
최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