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IFF 피플] ‘남한산성’ 출연 이병헌

“김윤석과 썰전, 그 어떤 액션신보다 뜨겁고 강렬”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7-10-13 20:10:1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촌철살인 대사 읽고 감탄 자아내
- 영화제 기간 영화인들 담소 기대
- 배우 필수덕목 ‘역지사지’ 강조

지난해 ‘오픈토크’ 행사로 BIFF에 참석했던 이병헌이 올해에는 14일 오후 5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 ‘남한산성’(개봉 3일)을 함께 작업한 황동혁 감독, 박해일, 박희순, 고수 등과 함께 올라 영화를 사랑해준 부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BIFF는 배우들이 서로 만나 이야기 나누 힘도 얻는 큰 잔치”라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1년 만에 다시 BIFF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이병헌을 미리 만나 BIFF에 참여하는 소감과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대한 화친과 척화의 기로에 섰던 조선 조정의 이야기를 다룬 ‘남한산성’에 대해 들었다.

-올해도 BIFF를 찾는다.

▶배우들은 BIFF 기간에 촬영이나 다른 일정이 없었으면 한다.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많은 팬을 만나 힘도 얻고, 평소 만날 수 없었던 영화인들과 함께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큰 잔치이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남한산성’ 팀들과 함께 무대 인사를 가질 수 있어서 기쁘고,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남한산성’은 오랜만에 정통 사극의 맛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진지한 메시지를 담아 묵직한 감동도 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어떤 액션보다 강렬하고, 어떤 멜로보다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이야기와 대사를 통해 사람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은 놀라웠다.

-영화는 청과 화친을 주장한 이조판서 최명길과 척화를 주장한 예조판서 김상헌이 대척점을 이루며 진행된다. 최명길 역을 맡았는데, 실제 마음은 어디에 끌렸는가?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닌 어떤 선택도 쉽지 않은 중간의 입장이었다. 이것이 ‘남한산성’의 위험한 요소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의 주장이 옳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최명길의 마음을 가져야 했다.

-최명길과 김상헌은 다른 주장을 하지만 서로 존중하고, 충신이라 생각한다. 정치의 품격이 느껴지기도 했다.

▶정치적으로 색깔을 달리하고 왕 앞에서는 치열하게 대결하지만, 그 바깥에서는 존중의 마음이 있다. 두 사람이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죽마고우 같은 사이가 됐을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배우로서 가장 필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인간 군상을 관찰하고, 저런 행동을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혼자 추리하고 상상하고 예측하다 보면 논리적 근거도 생기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