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스토리 충격적 스릴러
- 美 현지 관객들 극과극 반응에
- 감독 “영화평 안봐 리뷰 더 나빠”
“‘마더!’는 제가 특별한 열정을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진정한 스릴러이며, 마치 청룡열차에서 내렸을 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영화입니다. (보통의) 할리우드 영화와 다른 특별한 영화를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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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13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마더!’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공개됐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BIFF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마더!’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개막 직전 부산 방문을 취소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등장에 기자회견장은 내외신 기자들로 붐볐다.
‘마더!’는 ‘파이’(2002) ‘더 레슬러’(2008) ‘블랙 스완’(2010) 등에서 인간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BIFF 최대 화제작으로 꼽힌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성경은 인류가 전해준 오래된 이야기다. 나 같은 스토리텔러는 강렬하고 힘 있는 고대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오래된 이야기로 21세기 현실을 말할 수 있다. 전작 ‘노아’(2014) 때도 그랬지만 성경의 이야기를 많이 차용해 영화 구조를 만든다”고 소개했다.
‘마더!’에 음악이 거의 없는 점에 대해 그는 “음악으로 감정을 고조 시키지 않고 오직 관객이 제니퍼 로렌스가 느끼는 것을 보게끔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평단은 높이 평가했지만 관객의 반응은 이에 못 미쳤다”는 질문에 “평소 평론을 잘 읽지 않는다. 평범한 반응보다 ‘정말 싫어한다’거나 ‘정말 좋아하는’ 반응을 원한다”고 대답했다.
미국 영화 기획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 추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 뉴 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도 올리버 스톤 감독에게 같은 질문이 나왔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그런 행위 자체가 불법적이고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