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색소폰’ 발명가 아돌프 삭스… “불운했지만, 벨기에 200프랑의 주인공”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820년대 벨기에. 불운한 사고를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년’이라 불리던 아돌프 삭스가 있었다.

1814년에 벨기에 디낭에서 태어난 알돌프 삭스는 벨기에의 음악가 겸 삭스폰의 발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평소처럼 놀다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건물 3층에서 돌로 된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그 후 사경을 헤맸다. 다행히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나 목숨을 구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불꽃축제에서 잘못발사된 화약 한발이 그에게 날아와 심각한 화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게 된다. 그후에도 불운한 사고들은 아돌프를 따라 다녔다. 실수로 황산이 섞인 물을 마시는가 하면 화약 약품에 중독돼 질식사 할 뻔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거리를 걷던 중 느닷없이 날아온 돌을 머리를 맞기도 했다. 이후 사람들은 아돌프 삭스를 ‘저주받은 유령’이라며 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벨기에의 200프랑 지폐에 얼굴을 새겨넣었다. 200프랑은 100프랑에 이어 두번째로 작은 액수의 지폐로, 100프랑에는 화가 제임스 앙소르가 새겨져 있다.

아돌프 삭스는 는 사람들이 그를 피함에 따라 늘 혼자였다. 하지만 삭스는 관악기 제조사인 아버지 밑에서 어릴 적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하며 자랐다. 때문에 쉽게 악기 만드는 일과 친해질 수 있었고, 어느 날 금관 악기와 목관 악기의 장점을 한 데 모은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 내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목관 악기의 음색과 금관 악기의 풍부한 음량을 가진 삭스폰이었다. 

처음 만들어진 삭스폰은 클라리넷처럼 12음계로 복잡하지 않은 대신 배음을 이용해 옥타브 음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옥타브 음을 내려면 관 자체가 클라리넷보다 커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무보다 쉽고 편한 금속으로 원추형의 큰 관을 만들었다. 이후 나무를 깎아 만든 리드를 끼운 것이 ‘베이스 삭스폰’이 됐다.

삭스가 파리로 가 삭스폰 대중화를 시도하자, 기존의 악기 제작사들이 한데 모여 그에게 공갈협박을 일삼기도 했다. 급기야 '삭스폰 특허권 청구'를 반대하고, 삭스폰이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지 못하도록 반대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아돌프는 총 세번의 파산하고, 입술암으로 1894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1900년대 들어 이 삭스폰은 브라스 밴드등을 통해 퍼지며 오늘날에 재즈 등 다수의 음악에서 사용되는 악기로 널리 퍼지게 됐다.

2014년, 그의 탄생 200주년에는 기념주화가 발행되는가 하면 매년 그의 고향 디낭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