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불 무용가, 윤이상 선생 삶과 음악을 춤사위로

최은희 교수·헤수스 히달고 안무 ‘망명’ 24일 영화의전당서 공연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11-12 19:13:33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독일로 망명한 세계적인 현대 음악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제가 먼저 작업을 제안했죠.”(헤수스 히달고)
춤 예술가 최은희(경성대 무용학과·왼쪽 사진) 교수와 프랑스 안무가 헤수스 히달고가 음악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며 공동으로 안무한 ‘망명’의 연습 장면. 이 작품은 오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은희무용단 제공
“편안하게 보는 안무보다는 생각하게 만드는 움직임을 펼친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거예요.”(경성대 무용학과 최은희 교수)

춤 작품 ‘망명’(Ex.iL)은 경성대 무용학과 최은희 교수와 프랑스 안무가 헤수스 히달고가 두 번째로 함께 안무한 한·불합작 프로젝트이다. 20세기 후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윤이상 선생의 삶과 음악을 주요 테마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망명’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한다. 최은희무용단이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히달고 안무가는 “‘망명’은 사람을 이동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통합하는 움직임이자 정치적인 행위다. 이번 작품 역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이상이 작곡한 ‘모놀로그’, ‘살로모’, ‘피리’를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인 피에르 불레즈의 음악이 춤과 함께 울려 퍼진다. 최 교수와 구은혜 권수정 강동환 이출연해 한국춤과 현대춤이 혼합된 공연을 선보인다. 클라리넷 연주가 노르베르트 젠브린도 무대에 오른다. 젠브린은 최 교수와 히달고 씨가 2015년 공동 제작한 첫 작품 ‘눈보라’(Blizzard)를 본 후 이들 작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게 됐다.

최 교수는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눈보라’ 공연 때 히달고 씨가 먼저 제안한 후 1년간 교류하면서 공동으로 작업했다. 앞서 윤이상의 곡을 배경으로 사용한 작품은 있었지만, 그의 음악적 삶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만~3만 원. (051)780-6000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