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제126회 한낮의 유U;콘서트. 사진=김민훈 기자

　 지난 21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26회 한낮의 유U; 콘서트‘(이하 유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장일범이 들려주는 영화 속 명곡들’이란 주제로 진행된 유콘서트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출연했다.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해설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그는 KBS 클래식 FM 음악풍경, 생생 클래식을 거쳐 현재 ‘장일범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등 미디어와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그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라이언 킹’ 등 영화 음악에 재치 넘치는 해설로 공연의 풍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홍성택이 이끄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홍지형, 바이올린 김희정, 트럼펫 최수용, 오보에 이정화가 함께 어우러져 영화음악의 특색을 잘 이끌어냈다. 또 음악에 맞춰 무대 뒤 스크린에 영화 속 장면이 나오거나 한글로 번역된 가사 등이 나와 관객들에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스타워즈’,‘해리포터’,‘죠스’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존 윌리엄스 메들리에 이어 앙코르 곡인 ‘고향 그리워’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조아란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