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앵커가 뉴스를 통해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전했다.

배 앵커는 7일 오후 8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이어 배 앵커는 최 사장 프로필을 간략하게 언급한 뒤 “최 사장 임기는 지난 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 잔여임기인 2020년까지”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안팎에서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8일 SNS 트위터를 통해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면서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고 꼬집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