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루야오 지음·허유영 옮김)=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루야오의 장편소설. 가난한 농촌 청년이 직면한 현실, 고뇌와 사랑을 다뤘다. <예담·1만3500원>

▶켄터베리 이야기(제프리 초서 지음·송병선 옮김)=중세 유럽 문학의 새 장을 연 고전. 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인 켄터베리 대성당으로 가던 순례자들이 차례로 자신의 얘기를 하는 형식이다. <현대지성·1만6000원>

▶노변의 피크닉(스트루카츠키 형제 지음·이보석 옮김)=SF소설의 전설이 된 소비에트 SF 작가 형제의 1972년 작. 외계의 지구 방문 이후 세상을 다뤘다. <현대문학·1만4000원>

▶복종에 반대한다(아르노 그륀 지음·김현정 옮김)=저자는 독일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심리학자로 독재와 폭력의 병폐를 평생 연구했다. ‘복종’이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방식을 해부했다. <더숲·1만2000원>

인문·학술

▶세(勢), 동아시아 사상의 거의 모든 것(임건순 지음)=젊은 동양철학자 임건순이 세(勢)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동양 고전을 두루 거듭 읽고, 동아시아인의 삶에서 그것이 왜 중요한지 모색한다. <시대의창·1만6500원>

▶서양미학사(오타베 다네히사 지음·김일림 옮김)=일본의 미학자 오타베 다네히사의 저서이다. 세계 최초로 대학에 미학 학과를 정식으로 편제한 일본 미학계의 성과가 축적된 미학사 책이기도 하다. <돌베개·2만 원>

▶스핀(이강영 지음)=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는 ‘원자의 성질과 모습을 한 줄로 요약한 원리’라 할 배타 원리를 제창했다. 배타 원리와 전자의 스핀 등을 바탕으로 양자 역학 세계를 흥미롭게 알려준다. < 계단·2만2000원>

▶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김양지영 김홍미리 지음)=우리 일상생활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관행과 생각, 체제 속에 여성에 대한 차별과 오해가 참으로 많음을 대화하듯 차근차근 들려주는 책. <한권의책·1만4000원>

실용·기타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진경옥 지음)=37편 영화 속 의상이 어떻게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는지 알려준다. 시대를 반영한 영화 의상은 현대인의 패션스타일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산지니·1만9800원>

▶불면증 우울증 치유와 예방(김해용 지음)=인체에 필수적인 미네랄, 산소가 부족하면 뇌가 허해지면서 병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두리원·1만2000원>

▶엄마는 탐구왕(임권일 지음)=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정답을 효율적으로 찾는 능력보다 창의력이 각광받는다고 예측한다. <추수밭·1만5000원>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성공해(이성조 지음)=행복한 부모가 되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진짜 성공한 자녀를 키우라고 조언한다. 자신과 자녀의 행복을 위한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