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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 40%…아이돌 ‘트와이스’ 전성시대

2017 연예계 결산

  • 이원 기자 latehoep@kookje.co.kr
  •  |   입력 : 2017-12-28 18:59:01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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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예능

- 종편·케이블 드라마 유독 강세
- 예능은 ‘미운우리새끼’ 큰 인기

# 가요계

- 방탄소년단 월드앨범차트 1위
- 한국그룹 첫 빌보드뮤직어워드

2017년 지상파 방송은 KBS와 MBC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기치로 파업에 들어가 외주업체에 맡겼던 드라마를 제외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 그래서 JTBC를 비롯한 케이블 방송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가섰으며, 특히 2040 세대에게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지상파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가요계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1년 내내 가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에 등극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KBS 제공
■드라마는 ‘황금빛 내 인생’ 예능은 ‘미운 우리 새끼’

솔직히 이제 드라마에 있어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의 구분을 짓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졌다. 물론 아침 드라마와 주말 드라마 중 주말 드라마의 위력이 독보적이지만 틈새시장을 노린 JTBC와 tvN의 주중, 금토드라마는 이제 지상파 드라마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그렇다면 각 방송사별 대표 드라마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먼저 KBS2는 꿈의 시청률인 40%를 넘은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딸이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반전이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신혜선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47.6%를 기록했던 소현경 작가의 감칠맛 나는 구성으로 방송 30회 만에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진정한 ‘국민 드라마’로 등극했다.

MBC는 상반기에 방영한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비밀’로 체면치례를 했다. 젊은 배우인 유승호, 김소현의 열연이 돋보인 ‘군주’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조선 최고 막후 세력인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 SBS는 지성·이보영 부부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SBS 연기대상의 유력 후보인 지성·이보영 부부는 올해 SBS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피고인’과 ‘귓속말’의 주연을 맡아 맹활약을 했다. 특히 두 드라마는 연이어 방송되며 부부가 SBS 월화드라마를 살렸다는 말도 들었다.

지상파에 맞선 종편과 케이블 드라마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청춘시대2’, tvN은 상반기 최고 이슈 드라마인 ‘도깨비’를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지상파 드라마를 위협했다.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제공
예능 프로그램 역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KBS, MBC가 노조의 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SBS ‘미운 우리 새끼’가 관찰 예능으로 시청률 20%를 넘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팟캐스트에서 화제를 모은 후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입성한 ‘김생민의 영수증’이 눈에 띄는 새로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종편과 케이블에서는 JTBC ‘효리네 민박’, tvN ‘윤식당’이 2040 세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 등을 히트시키며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요계는 1년 내내 트와이스

2017년 가요계는 트와이스의 전성시대였다. 트와이스는 2월 ‘낙낙’, 5월 ‘시그널’, 10월 ‘라이키’, 12월 ‘하트 셰이커’를 선보이며 1년간 음악방송 33회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1년 내내 자신들의 음악으로 가요계를 물들였다. 특히 트와이스만의 발랄하고 흥겨운 음악은 많은 가요 팬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류 아이돌 그룹을 양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엑소의 활약도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발표하며 미국 빌보드200 차트에 앨범 4장을 연속으로 올리는 신기록을 세웠고, 월드앨범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5월에는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뮤직어워드 초청을 받았으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9월에는 5집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표하며 빌보드 핫100에 85위로 진입한 후 67위에 올라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 엑소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7월 발표한 4집 정규앨범 ‘더 워’(THE WAR)’와 9월 발표한 리패키지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은 공개직후 주요 음반차트 1위를 석권하며 엑소의 위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두 선배 그룹을 위협했다. 지난 8월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은 발매와 동시에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앨범 수록곡 ‘활활’, ‘워너 비’도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원 기자 latehoep@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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